“창업,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나에게 찾아온 기회
퇴사 92일 차.
아직도 자고 일어나면 “아 출근해야…” 하다 말고 이불 속에서 허우적댄다.
사표를 멋지게 던지고 나는 자유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은 생각보다 빠르게 벽을 보여준다.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은 뭐지?"
그런 고민으로 새벽을 지새우던 어느 날, 갑자기 대학 동기한테 연락이 왔다.
“너 회사 그만 두었다면서 무엇을 할 생각이야?. 청년전용 창업자금 이라는게 있는데 알아봤어?”
청년... 창업... 자금...?
그날부터 내 검색창엔 ‘청년전용 창업자금 신청 방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대출 후기’ 같은 키워드가 줄줄이 남기 시작했다.
. 청년전용 창업자금이 무엇인가?
이것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대표적인 정책자금이다.
쉽게 말하면, “너 아직 젊으니까 할 수 있어 도전해봐! 대신 자금은 우리가 도와줄게” 라는 정부의 격려?!라고 보면 된다.
기본 정보
지원 대상 | 만 19세 이상 ~ 만 39세 이하의 청년 (사업자 기준) |
업력 조건 | 사업 개시일 기준 3년 미만 |
자금 용도 | 창업 초기 운영비, 장비·설비 구입비, 임차료 등 |
지원 한도 | 최대 1억 원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짐) |
금리 조건 | 고정금리 2% 내외 (연도별 변동 가능) |
상환 방식 | 2년 거치 후 3년 ~ 6년 분할상환 |
중요 포인트: 일반 대출처럼 담보가 꼭 필요하지 않다. 대신 철저한 ‘사람 중심 평가’로 자격을 검토한다.
. 누가 받을 수 있어? 나도 해당될까?
이 같은 경우 다음 조건에 딱 부합해야 한다.
- 만 34세
- 개인사업자 등록한 지 1개월
- 자본금 없음
- 아이디어 기반 콘텐츠 기획업 준비 중
신용 등급이 썩 좋은 편도 아니고, 창업 경험도 없었지만,
정확한 사업계획서와 창업 의지만으로 1차 상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특히 ‘비담보 창업 자금’은 이런 초기 창업자에게 엄청난 기회다.
대기업 퇴사자, 전직 프리랜서, 졸업한 지 1년 된 예비 창업자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신청한다고 상담해준 선생님이 말하더라.
. 신청 절차는? (경험 + 팁 포함)
솔직히 단계가 좀 많다. 하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이렇게 진행하면 된다
1단계: K-Startup 회원가입
- www.k-startup.go.kr
- 정책자금 신청, 교육, 멘토링 등 모든 포털이 이 사이트에 몰려있다.
- 로그인 후 창업지원 메뉴 → 창업사업화 신청하기
2단계: 사업계획서 작성
- 총 10~15쪽 분량의 구체적인 문서가 필요하다.
- 핵심 항목: 시장분석, 경쟁사 분석, 수익모델, 인력계획, 마케팅 전략 등
- 여기서 실현 가능성과 차별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 꿀팁
- 친구나 멘토에게 피드백 받기
- 유사 업종 사례 조사하기 (창업넷, 통계청, 네이버 데이터랩 등 활용)
3단계: 사전상담 신청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센터에 상담 예약
- 줌(ZOOM)으로도 가능
- 내 경우, 상담관이 사업계획서 일부를 코칭해주기도 했음
4단계: 정책자금 온라인 접수
- 사업계획서 제출 + 기본 정보 입력 + 필요 서류 업로드
-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초본(주소 변동 내역 포함), 재무제표 등 필요
5단계: 대면평가 (IR 발표)
- PT 발표 (10분) + 질의응답
- 나처럼 말솜씨가 부족한 사람도 진심이 통했다
- 심사 포인트: 대표자의 태도, 시장 이해도, 사업모델의 실현성
. 혜택은 단순한 자금지원뿐만이 아니다!
처음엔 ‘그냥 돈 빌려주는 거겠지’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다층적인 프로그램이다.
주요 혜택 정리
- 저금리 대출: 연 2% 내외, 거치기간 덕분에 초기 부담 ↓
- 멘토링 지원: 초기부터 6개월간 경영, 세무, 마케팅 멘토 연계
- 후속 사업 연계: R&D 자금, 마케팅 지원, 창업도약패키지까지 연결
- 네트워킹 기회: IR 행사,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여 기회 제공
실제로 대출 확정 이후, 창업도약패키지 상담까지 이어진다.
덕분에 홍보 영상 제작비 일부도 지원받게 됐고, 담당자와 지금까지 연락 유지 중이다.
. 주의할 점은 없을까?
물론 있다. 아무리 지원 제도라고 해도, 가볍게 보다가 탈락하는 경우도 꽤 많다.
직접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들은 주의사항은 이렇다:
- 계획서 복붙은 금지: 온라인에서 받은 샘플 그대로 쓰면 티 난다
- 현실성 없는 추정 매출: 터무니없는 수익 계획은 감점
- 사업자 미등록 상태로 신청하는 경우: 사업자등록증은 ‘필수’
- 서류 제출 마감일 엄수: 제출 타이밍 놓치면 재신청까지 최소 수개월 대기
요약 정리: 청년 창업자금 체크리스트
나이 조건 (19~39세) 충족 | |
사업자등록 완료 | |
업력 3년 미만 | |
사업계획서 작성 | |
K-Startup 회원가입 | |
중진공 사전상담 예약 | |
정책자금 온라인 접수 | |
대면 발표 준비 | |
이후 멘토링 및 후속 지원 활용 |
마무리하며: 이 제도는 , 놓치기엔 너무 아깝다!!!
지금도 수많은 청년 창업자가 ‘자금’이라는 장벽 앞에서 주저한다.
하지만 이 제도는 단지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다.
당신의 첫걸음을 지지하는 디딤돌이다.
나도 두려웠다.
하지만 “시작해보자! 도전해보자!”는 한마디와
이 정책 덕분에 지금은 내 브랜드를 만들고,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 지금 이 글을 본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지금 바로 ‘K-Startup’에 들어가자.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도전을 할 수 있다.!!!